잉글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 주장인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인 마이클 오언(27.뉴캐슬)에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24시에 따르면 베컴은 “오언이 파라과이 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곧 그의 실력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다.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않았던 선수이므로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오언은 체력적으로 괜찮아지고 있다. 앞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15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연습 도중 허벅지를 다쳐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의 간담을 서늘케 한 오언은 10일 파라과이 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부진한 모습으로 후반 10분에 교체됐다.
한편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는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의 조커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원더보이’ 오언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졌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