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득점왕은 나의 것”

  • 입력 2006년 6월 15일 17시 54분


‘득점왕은 나의 것’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이 득점왕을 ‘찜’했다.

오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이번 월드컵 대회 득점왕이 되고 싶다. 내가 못된다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피터 크라우치(리버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언은 “파라과이 전에서는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난 (골을 넣을) 자신있다”며 “부상으로 예전만큼 플레이를 못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골 감각이 떨어지지 않는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언은 지난해 11월 숙적인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어 팀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등 ‘축구 신동’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를 이끌 쌍두마차로 꼽혔다.

지난달 29일 연습 도중 허벅지를 경미하게 다쳤지만 그는 부상을 털어내고 이달 4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뽑아내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파라과이에서 상대팀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1시 강호 스웨덴과 비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조별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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