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피에르 에스칼레테 프랑스축구협회장은 15일 오후(현지 시간) 대표팀의 훈련장인 하멜른 베저르베르크란트슈타디온을 찾아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팬의 응원이 너무 약하다. 이는 선수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 스위스전에서는 응원이 수적 질적으로 완전히 졌다”고 말했다. 에스칼레테 회장은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한국전에선 특단의 조치를 취해 어떻게든 프랑스 팬을 많이 모셔 오겠다”고 말했다.
하멜른=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한국은 겁없는 팀”▼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 ‘레키프’는 15일자에서 한국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전했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0-5로 대패했을 때의 한국팀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
또 이 기사 옆에는 ‘한국인은 친절해’라는 제목 아래 길을 건너려는 할머니(노쇠한 프랑스팀을 상징)에게 옆구리에 축구공을 낀 어린이(젊은 한국팀을 상징)가 “도와 드릴까요” 하고 친절하게 말을 건네는 모습을 담은 만평을 게재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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