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C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각각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해 독일, 에콰도르, 잉글랜드에 이어 16강 고지를 밟은 네번째, 다섯번째 팀이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6-0으로 승리했습니다. 호화멤버로 구성된 아르헨티나는 무려 6골을 몰아 넣어 이번 대회 최다득점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아르헨티나의 미래 테베스와 메시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힘겨운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네덜란드는 슈팅수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코트디부아르의 거센 추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코트디부아르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멕시코와 앙골라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앙골라는 안드레가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웠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대회 9일째인 17일에는 D조와 E조 경기가 펼쳐집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이탈리아와 미국의 대결입니다. 3라운드에서 체코를 상대해야 하는 이탈리아로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반격도 거셀 전망입니다. 체코전에서 완패를 당한 미국으로서는 이탈리아를 무너뜨러야만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체코와 가나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로시츠키, 네드베트가 버틴 체코의 허리라인과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 에인세가 버틴 가나의 허리라인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포르투갈과 이란의 대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포르투갈이 까다로운 아시아팀 이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대회 9일째 경기에서는 체코의 토마스 로시츠키, 이탈리아의 델 피에로,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 가나의 에인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상 동아닷컴의 월드컵 가이드였습니다.
2006 독일월드컵 멕시코 vs 앙골라
2006 독일월드컵 네덜란드 vs 코트디부아르
2006 독일월드컵 아르헨티나 vs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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