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 말루다 “한국 반드시 꺾겠다”

  • 입력 2006년 6월 17일 11시 52분


코멘트
부상으로 스위스전에 결장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플로랑 말루다(리옹)이 한국전 출격 태세를 갖췄다.

말루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하멜른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주 금요일 치질 수술을 받았다”며 그동안 꽁꽁 숨겨온 부상 부위를 공개한 뒤 “한 시간동안 마취를 하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말루다는 “한국전은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다 뛰고 싶다”며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과 팀의 첫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위스전이 열린 날 스물여섯 번 째 생일을 벤치에서 맞이한 그는 18일 열릴 한국전 출전을 와신상담해왔다.

말루다는 “우리팀은 견고한 방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하게 공격해야 한다”며 “한국전은 16강을 향한 관문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