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난적 프랑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영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성은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프랑스전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한다. 2002년에 한국이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듯이 (프랑스전 승리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평소 조용하고 겸손한 인터뷰로 유명한 박지성은 이어 “한국이 2002년에 보여줬던 놀라운 성적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이라며 덧붙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선수이자 잉글랜드 주전 공격수인 웨인 루니와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아직 공격수로서 갈 길이 멀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루니와 저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루니는 스무살밖에 안됐고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입니다. 저는 대단한 스타도 아니고 세계적 선수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맨체스터에 들어오기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한편 박지성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루니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선전을 기대하는 등 동료애를 과시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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