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5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스위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스타드렌)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목표로 싸우지 않겠다. 우리팀은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킨 바르네타(레버쿠젠)도 “한국전에서 무승부로 끝나도 16강에 진출하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승리”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골키퍼 파스칼 추베르뷜러(바젤)는 “우리는 지금껏 두 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몇 번 위기의 순간이 있긴 했지만 우리의 수비는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했다”며 동료선수들을 추켜세운 뒤 “이제 한국전 승리만이 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아스날)은 “토고의 공격을 위협적이었다. 오늘 경기가 그다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라며 “오늘 경기로 우리는 한국전 결전을 위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공격수 마르코 슈트렐러(쾰른)는 “우리는 가능하다면 조1위로 진출해 스페인을 피하고 싶다”며 8강 진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위스는 24일 새벽 4시 한국과 조1위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며 같은 시각 토고는 갈길 바쁜 프랑스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무적함대’ 스페인은 튀니지를 3-1로 꺾고 사실상 H조 1위를 확정지어 G조 2위팀과 16강전을 치른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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