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축구’ 아르헨티나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22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조 1위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조 1위가 되면 16강전에서 D조 1위가 유력한 포르투갈을 피하고 멕시코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네덜란드는 양쪽 공격 날개 아르연 로번과 로빈 판 페르시의 측면 공격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수비가 좌우 측면에 몰리면 중앙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나선다. 1, 2차전에서 네덜란드가 얻은 3골은 모두 이들의 발끝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샛별 리오넬 메시와 네덜란드의 젊은 피 로번의 맞대결도 볼거리. 메시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투입돼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라도나의 후계자’라는 별명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 줬다.
40년 만에 16강에 오른 D조의 포르투갈은 21일 오후 11시 멕시코와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와 루이스 피구(34) ‘최강 신구 콤비’를 양 날개로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1승 1무를 기록 중인 멕시코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질 경우 탈락할 수도 있어 안심할 형편은 아니다. 1무 1패의 앙골라는 2패의 이란을 꺾고 첫 승을 노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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