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 온라인판을 통해 “나는 크고 강력하고 또 깨끗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며 “상대 선수들이 가끔 경기 도중 제 이빨을 가지고 모욕하려 하지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호나우지뉴는 “나는 치과에 자주 간다. 그 어느 누구도 나처럼 아름다운 이빨을 가진 사람은 없다”며 “나는 축구 선수지 모델이 아니다”라고 큰 소리를 쳤다.
이러한 외모 관련 비난은 브라질 대표팀의 부진한 모습과 맞물린다.
호나우지뉴는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칼럼을 통해 “우리는 대표팀에서 소속팀과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팀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미 16강에 진출했고 이것만으로도 (우리의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아닌가. 대단한 전통을 가진 나라들도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난적으로 꼽히던 크로아티아, 호주를 꺾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새벽 4시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브라질이 호나우지뉴의 돌출 이빨과 성적 부진에 대한 비난 여론을 쏙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살리는 것이 해법이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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