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트 온라인판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크라우치가 여자친구 애비게일 클랜시의 방탕했던 과거로 물의를 빚자 영국으로 돌려보냈다는 영국 ‘미러’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크라우치는 클랜시가 속옷을 입고 있는 사진, 코카인을 투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 록가수로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생활이 공개되자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이 사이트는 “크라우치가 쇼크를 받았다”며 크라우치 측근의 말을 인용하면서도 크라우치가 지금까지 밝혀진 ‘과거’를 100%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구설수에 시달리는 그녀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영국으로 돌아간 클랜시는 조용히 반성을 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다시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크라우치는 이날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반 2분 부상으로 빠진 마이클 오언(뉴캐슬)을 대신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잉글랜드는 25일 자정 A조 2위팀인 에콰도르와 16강 경기를 갖는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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