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과 편파판정에 우는 감독들

  • 입력 2006년 6월 21일 17시 19분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튀어 나오는 오심 및 편파 판정 논란은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국과 같은 G에 속한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스위스를 이롭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메네크 감독은 “스위스가 심판 판정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스위스-토고 전에서 스위스의 파트리크 뮐러가 토고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발을 걸었으나 패널티 킥이 주어지지 않았던 점을 예로 들었다.

“현재 G조의 결과가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메네크 감독은 단호하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미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된 코트디부아르의 앙리 미셸 감독은 좀 더 노골적으로 심판의 편파 판정을 꼬집었다. 미셸 감독은 “선진국 팀들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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