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강한 체력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력도 뛰어나다.
전방에 있는 공격수 프라이, 슈트렐러는 득점렴까지 겸비했기 때문에 우리에겐 힘든 상대가 아닐 수 없다.
12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입고 독일과 위치도 가까워 선수들이 홈그라운에서 뛰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일단 우리 선수들로서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을 치른 경험이 전무한 스위스 선수들과 달리 우리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이 때문에 마지막 조별 예선에서 스위스 선수들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스위스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신 공격수들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다. 스위스의 주요 득점루트를 막아야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헤딩력이 좋은 프라이와 스테렐러에게 향하는 크로스를 저지해야 한다. 윙백인 이영표, 송종국 뿐만 아니라 윙포워드를 맡을 이천수, 박주영, 설기현까지 수비에 가담해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막아야 한다.
스위스의 측면 공격수 선수들이 여유로운 상태에서 크로스를 올릴 경우 크로스가 날카로워질 뿐만아니라 위치 싸움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커 실점 위험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2차적인 방어는 크로스가 올라올 때 포기하지 않고 공격수들과 몸싸움을 펼치는 것이다. 편한 상태에서 헤딩할 수 없도록 경쟁을 벌어야 득점을 막을 수 있다.
3차적으로는 세컨드 볼이 스위스 선수에게 흘러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수비수들은 헤딩한 볼이 떨어지는 위치를 미리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헤딩한 볼이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한 다른 선수에게 향한다면 또다시 득점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스위스전은 우리 팀 윙포워드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스위스의 공격을 앞선부터 차단해야 하며 공격시에도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측면을 파고들어야 한다. 스위스의 양쪽 윙백들의 공격 가담이 많기 때문에 뒷공간에 많은 찬스가 날 것이다. 측면 공격수들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신연호 호남대학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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