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회 송지만이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SK를 3-2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올 시즌 현재까지 부침이 가장 심했던 팀. 시즌 초반 프로야구 순위표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1일부터 파죽의 9연승으로 꼭대기에 올랐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3승 7패로 다시 하락세.
하지만 이날 현대는 선발 전준호가 8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현대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삼성을 4경기 차로 쫓았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두드리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추락하던 한화도 선발 송진우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마무리 구대성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LG에 6-4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달에만 4패(3세이브)를 당하며 주춤하던 구대성은 19세이브째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2위 두산 정재훈(20세이브)을 바짝 쫓았다.
대구(삼성-롯데)와 광주(KIA-두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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