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2006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를 앞두고 12번째 태극전사들인 ‘붉은악마’들이 다시 한번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은 당초 예보와 달리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영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이날은 초중고교의 ‘놀토’(쉬는 토요일)인 데다 대학의 방학, 주5일 근무에 따른 휴무 등이 맞물려 거리응원의 ‘메카’인 서울 광화문 일대에만 2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부지방에서도 거리응원은 멈추지 않는다. 부산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해 벡스코 앞 해운로, 구덕운동장 등에선 장맛비와 상관없이 거리응원이 펼쳐진다. 광주 월드컵경기장과 전남대 후문에서도 1만여 명씩 모여 ‘대∼한민국’을 연호할 예정.
경찰은 이날 전국에서 100여만 명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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