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오전 5시경 서울 마포구 동교동 A편의점에서 서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이 편의점 직원 김모(37) 씨와 이모(2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손님이 별로 없자 이 씨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며 월드컵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씨가 “전력이 강한 스위스가 이겨 한국은 16강전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김 씨가 “애국심도 없느냐”며 말다툼하다 서로 폭행했다. 이들은 싸우는 소리를 들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 씨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 스위스가 이긴다며 대들자 화가 나 순간적으로 실수했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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