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5시50분 한국 vs 스위스戰의 경기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고요한 정적에 빠졌다. 30여초 깨뜨릴수 없는 침묵의 시간이 지난 뒤 여기저기에서 아쉬운 탄식이 이어졌다.
눈시울을 붉히며 울음을 삼키는 젊은 여성팬,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망연자실 옆자리의 친구만 바라보는 남자 대학생, 그를 안아주며 위로하는 친구.
그러나 패배의 아픔도 잠깐, 응원단 곳곳에서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많은 시민들은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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