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크는 스웨덴과의 16강전을 마친 후 팀의 첫 훈련에 발 부상으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대표팀 코치 올리버 비어호프는 “발라크의 발에 아주 작은 문제가 있으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밝혔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25일 보도했다.
비어호프는 “스웨덴을 2-0으로 꺾은 후 클린스만 감독의 허락 하에 선수들이 ‘미치도록 파티’를 즐겼다”고 말해 발라크의 부상이 경기 중에 재발한 것인지 휴식 중에 생긴 것인지 애매한 입장을 취하면서 이번 주 초 검사를 통해 부상 상태를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여러차례 팀 훈련에 빠진 발라크는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폴란드, 에콰도르 조별리그 2, 3차전과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비어호프는 “아르헨티나는 최고의 팀이지만 멕시코와의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친 것을 보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7월 1일 0시 베를린에서 열리는 8강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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