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으려면 슈팅이 필요하다. 하지만 슈팅이 많다고 골이 터지는 것은 아니다. 피파월드컵홈페이지는 최근 각국 선수들의 슈팅수, 유효슈팅, 골을 분석해 어떤 선수가 ‘알짜배기 슈팅’을 했고 ‘뻥 축구’를 했는지 비교했다.
대표적인 ‘뻥 축구’ 선수는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퍼드.
램퍼드는 슈팅수 18회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이 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클로제는 이중 1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4골을 뽑아 득점왕 선두를 달리는 반면 램퍼드는 8번의 유효슈팅이 번번이 막혔다.
정확도는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스포, 막시 로드리게스가 최고를 다툰다.
크레스포와 로드리게스는 각각 7회, 8회 슈팅으로 3골을 뽑아냈다. 유효슈팅만 따지면 ‘원샷원킬’ 수준이다. 로드리게스는 4개, 크레스포는 5개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다.
비록 한 골씩을 기록했지만 한국 선수들의 슈팅은 헛되지 않았다. 토고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안정환은 7개의 슈팅 중 4개가 유효했고, 같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천수는 6번의 슈팅 중 4개가 골문을 향했다. 또 프랑스전 동점골의 주인공 박지성은 6회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이 상대를 위협했다.
한편 박지성의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네덜란드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4번의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되고 1골을 기록했으나 공격수답지 않게 적은 슈팅 때문에 마르코 판 바스턴 감독이 16강전에서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고 이 사이트는 추측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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