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은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동부와 지난 시즌보다 5000만 원 오른 4억7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 금액은 올 시즌 최고일 뿐 아니라 서장훈(삼성)이 2002년 받았던 4억3100만 원을 넘어선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고 연봉. 김주성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한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과 ‘연봉킹’을 다투던 서장훈은 구단 측과 최종 합의에 실패해 연봉 조정 신청을 냈다. 서장훈은 4억7000만 원을 요구했으며 구단은 4억500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CC 조성원(35)은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해 20년 넘게 지켜 온 코트를 떠났다.
조성원은 “무릎 부상 때문에 더는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원은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199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2001년에는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조성원은 지도자로 변신할 계획이며 KCC는 해외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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