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모든 언론들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짜릿한 승리에 흥분하긴 마찬가지.
독일의 유력 일간지 도이췌빌레는 “독일 계속하여 축구의 꿈을 이어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일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눌러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며 우승까지도 기대했다.
또 다른 일간지 짜이트 역시 “독일은 세계 4강에 들었다.”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어려웠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유명 스포츠.연예 전문지인 빌트는 더욱 흥분했다. “골키퍼 레만이 마라도나 앞에서 진정한 ‘신의 손’이 뭔지 보여줬다.”고 전한 빌트지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기적 같은 승리였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 신문은 한 술 더 떠 “독일은 이번 주말 브라질과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5일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은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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