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방망이 대폭발… 19안타 몰아쳐 롯데 격파

  • 입력 2006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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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에 맞고 주먹에 맞고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현대의 경기 8회 현대 김동수가 한화 투수 안영명의 빈볼에 맞은 뒤 마운드로 뛰어가 주먹을 휘두르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동수와 안영명은 모두 퇴장당했다. KBS TV화면 촬영=연합뉴스
빈볼에 맞고 주먹에 맞고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현대의 경기 8회 현대 김동수가 한화 투수 안영명의 빈볼에 맞은 뒤 마운드로 뛰어가 주먹을 휘두르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동수와 안영명은 모두 퇴장당했다. KBS TV화면 촬영=연합뉴스
두산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9안타를 몰아치며 11-8로 이겼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탈삼진에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2003년 6월 14일 이후 롯데전에서 9연승을 질주.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홈 10연승 행진도 끝냈다.

롯데 이대호는 9회 시즌 14호 2점 아치를 그려 팀 동료 호세(13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빛이 바랬다.

KIA는 선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연장 12회말 1사 1루에서 장성호의 극적인 2점 홈런에 힘입어 4-4로 비겼다.

현대는 한화전에서 8회 노장 포수 김동수(38)가 한화 투수 안영명(22)과 빈볼 시비 끝에 주먹까지 휘둘러 둘 다 퇴장당하는 불상사 속에 4-2로 이겼다. 한화 신인 투수 유현진은 시즌 3패(10승). 3위 두산과 4위 현대는 2위 한화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한편 혹서기인 7, 8월 평일과 토요일 경기는 오후 7시에,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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