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박명환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탈삼진에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2003년 6월 14일 이후 롯데전에서 9연승을 질주.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홈 10연승 행진도 끝냈다.
롯데 이대호는 9회 시즌 14호 2점 아치를 그려 팀 동료 호세(13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빛이 바랬다.
KIA는 선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연장 12회말 1사 1루에서 장성호의 극적인 2점 홈런에 힘입어 4-4로 비겼다.
현대는 한화전에서 8회 노장 포수 김동수(38)가 한화 투수 안영명(22)과 빈볼 시비 끝에 주먹까지 휘둘러 둘 다 퇴장당하는 불상사 속에 4-2로 이겼다. 한화 신인 투수 유현진은 시즌 3패(10승). 3위 두산과 4위 현대는 2위 한화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한편 혹서기인 7, 8월 평일과 토요일 경기는 오후 7시에,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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