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지는 “독일은 챔피언처럼 싸웠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는 독일 선수들과 클린스만 감독이 정말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표팀에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실망할 것 없다. 독일 팀은 챔피언다웠다.”고 격려했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연장에서 독일은 이탈리아보다 아주 조금 부족했다.”며 패인을 분석한 빌트지는 “우리는 대표팀의 성장에 기뻐하고 있으며 국가에 대한 사랑도 재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월드컵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빌트지는 경기를 불과 하루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 토르스텐 프링스에게 출전 금지의 징계를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치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독일 국민들도 이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3.4위전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빌트지는 독일 축구협회가 계약이 만료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재계약 문제를 하루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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