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강전 이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주장 루이스 피구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강전 당일이 밝았지만 여전히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피구는 지난 8강전에 다친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직전에야 피구의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전히 몸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이미 스콜라리 감독은 피구의 대체요원으로 시망 사브로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호날두 역시 4강 출전이 불투명하다. 허벅지를 다친 호날두 역시 피구와 마찬가지로 경기 전날 가벼운 트레이닝만을 마친 후 물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콜라리 감독은 “호날두는 피구보다 4강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두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의 4강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프랑스가 강팀이지만 우리도 결승에 오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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