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0일 결승전 입장권이 실제 가격의 10배인 1500유로(약 1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암표상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암표상들은 정작 결승전이 열리는 당일에는 입장권 가격이 600유로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암표상은 “이번 월드컵으로 한몫 단단히 챙겼다”며 “가장 큰 고객은 멕시코 사람들이고 그 다음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순”이라고 귀띔.
국제축구연맹(FIFA)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입장권에 구매자의 이름을 인쇄했지만 입장 시에 엄청난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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