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전 주심을 보며 ‘오프사이드 판정’ 시비를 일으킨 엘리손도 심판은 잉글랜드-포르투갈의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를 퇴장시키기도 했다.
엘리손도 심판은 이번 대회 개막전인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도 휘슬을 불었고 8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다가 역대 월드컵에서 개막전과 결승전의 주심을 같은 사람이 맡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엘리손도 심판은 이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게서 루니 퇴장 판정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며 “이는 FIFA가 검토하고 있는 루니의 출장 중지 등 징계 수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에 어떤 심판을 배정할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월드컵 결승전 주심은 축구 심판에게는 최고의 영예.
월드컵에서는 심판 감독관이 매 경기 후 심판을 평가한 내용을 FIFA에 제출하고 월드컵 심판 배정위원회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팀과 대륙을 고려해 심판을 배정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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