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육-해-공 레저스포츠 20개 대회 유치

  • 입력 2006년 7월 10일 06시 09분


강원도가 레저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내에서 열리는 레저스포츠 행사는 6월4일 정선가리왕산 산길마라톤 및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16개 시·군에서 20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종목별로는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등 육상분야 11종목, 래프팅 윈드서핑 등 수상분야 7종목, 패러글라이딩 등 20개 대회가 수려하고 깨끗한 산, 바다, 하늘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레저스포츠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섰던 지난해에는 16개 시군에서 23개 대회가 열렸고, 이들 대회에 연인원 21만7000명(내국인 21만5080명, 외국인 1450명)이 참가해 총 158억 원을 쓰고 간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시군별로 1∼2 종목의 특색 있는 유망 레저스포츠 대회를 선정해 육성시켜 나가고 2010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와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경기 종목을 배제하고 아마추어 중심으로 열리는 이들 대회는 규모에 따라 대회별로 1000∼5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하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데 강원도의 복안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을 통해 설문조사나 경제효과 분석 등 대회를 평가하고 학계, 레저관련 기관, 단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레저스포츠와 관광의 접목을 위한 다양한 발전방안도 강구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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