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성적이면 공식 인터뷰에 초청받기 힘들지만 박세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대회와 워낙 각별한 인연이 있어서였다. 통산 8차례 출전해 1998년과 1999년 2연패를 포함해 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1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은 지난해(공동 36위) 한 번밖에 없었다.
이번에 우승하면 LPGA 단일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박세리는 “이 골프장만 오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노장 리셀로테 노이만(40)이 단독 선두(6언더파 65타)에 나선 가운데 시즌 2승을 노리는 임성아(농협한삼인)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김미현(KTF)과 크리스티나 김도 박세리와 동타를 이루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박세리와 같은 조로 맞붙은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20위(2언더파 69타).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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