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말처럼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5번째로 출전한 미셸 위(17)가 또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미셸 위는 14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해 6오버파 77타로 공동 149위에 처졌다. 77타는 1월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79타 이후 PGA에서 두 번째로 나쁜 스코어. 첫 라운드를 마친 153명 중 그보다 나쁜 성적을 낸 선수는 두 명에 불과했다.
첫날 1언더파 이상을 친 선수만도 90명이 넘어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8언더파 이상을 쳐야 컷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 도전도 실패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50%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은 33%로 곤두박질하며 4개의 벌타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공동 선두에 오른 J P 헤이스, 잭 존슨(이상 미국), 존 센덴(호주)과는 무려 13타 차.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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