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회 김승관의 대타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4-0의 대승을 거뒀다. 14점은 올 시즌 롯데의 최다 득점이자 삼성의 최다 실점.
최근의 2연패를 끊은 롯데는 30승 1무 39패를 기록하며 6위 SK(33승 1무 41패)를 0.5게임 차로 뒤쫓았다.
롯데는 마운드에서 선발 염종석이 6회 2사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노장진과 박지철이 이어 던지며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염종석은 시즌 4승(7패)째.
0-0이던 4회말 호세의 안타를 시작으로 6안타를 집중시키며 6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9-0으로 이미 승부를 결정지은 8회에도 6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추가했다.
두산-KIA(잠실), 현대-LG(수원), 한화-SK(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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