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100m기록 1000분의 1초까지 같아

  • 입력 2006년 7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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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상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기록이 수립됐다. 17일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에 따르면 16일 집중호우 속에 강원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남고부 100m에서 한명준(원곡고)과 김영래(대전체고)가 나란히 10초 86에 결승선을 끊었다. 이들은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했음에도 기록이 10초 855로 같아 결국 공동 1위가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해까지 100분의 1초 단위로 측정해 동일 기록이 나올 경우 사진 판독을 거쳐 심판장이 순위를 결정하도록 했으나 올해부터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한 뒤 같은 기록이면 공동 순위를 매기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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