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24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친정팀’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 4볼넷을 내주며 7실점(7자책점)했다. 그는 5-7로 뒤진 4회 2사 1, 3루서 강판됐지만 콜로라도가 9-7로 역전승을 거둬 가까스로 패전은 면했다. 올 시즌 5승 6패에 평균자책은 4.78에서 5.31로 높아졌다.
제구력이 문제였다. 던지는 공 2개 중 한 개꼴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고 직구는 한가운데로 몰렸다. 얻어맞은 9개의 안타 가운데 6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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