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27일 뉴든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 FC 밀월과의 원정 평가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40분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설기현은 상대 미드필더 데릭 매키니스의 백패스를 가로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로써 설기현은 레딩으로 이적한 후 4차례 평가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설기현은 “윙포워드 역할을 주로 맡아 왔기 때문에 윙포워드가 편하다. 오랜만에 스트라이커를 맡았는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29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4부리그 스윈던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연속 골에 도전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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