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 5회 2사 1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투수 시모야나기 쓰요시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30으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두 경기 연속 이승엽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했던 요미우리는 1-5로 졌다.
한편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터뜨린 400호 홈런 볼과 방망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하기로 했다. 역사적인 이 홈런 볼은 한신 팬이 잡아 그라운드에 던져줬고 한신 좌익수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주워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5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 요코하마의 경기에 앞서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400홈런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전달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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