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으로 팽팽하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에이스 조시 베켓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는 만루 아치를 그렸다.
이는 추신수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로서는 지난해 4월 30일 콜로라도전에서 당시 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이 친 만루홈런 이후 두 번 째다.
지난 달 27일 6년간 정들었던 시애틀을 떠나 클리블랜드에 새 둥지를 튼 추신수는 이적 후 클리블랜드에서 첫 경기인 7월 29일 시애틀전에서도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이날 중견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잘 때린 타구가 중견수 코코 크리스프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아쉬움을 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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