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1일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인 2회 선두타자로 나가 히로시마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3구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시즌 127호 안타. 폭투와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아베 신노스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79득점째.
4회에는 2루 땅볼,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끌려가던 8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는 고의볼넷으로 출루했다. 3타수 1안타로 타율 0.326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해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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