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현대)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한화 감독,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김희련 대한야구협회 전무는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수선발위원회를 열고 31명의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이 중 병역 미필 선수는 16명이다. 최종 엔트리 22명은 9월 초에 결정된다.
김재박 감독은 "이승엽은 일단 뽑았지만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뒤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박찬호(샌디에이고), 김병현(콜로라도) 등 WBC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올 봄부터 긴 시즌을 소화한 터라 겨울까지 뛰기는 힘들 것 같아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최근 빅리그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추신수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요즘 너무 잘하고 있어서 명단에 넣었다. 선발 위원들 대부분이 찬성했다"고 전했다.
△투수(12명)=오승환 배영수 권오준(이상 삼성) *유현진(한화) 손민한(롯데) 김진우 *윤석민(이상 KIA) *이혜천(두산) *우규민(LG) *신철인 *장원삼(이상 현대) *정민혁(연세대) △포수(3명)=홍성흔(두산) 조인성(LG) *강민호(롯데) △내야수(9명)=이승엽(요미우리) *이대호 *박기혁(이상 롯데) 장성호(KIA) 김동주 *손시헌(이상 두산) 박진만 *조동찬(이상 삼성) *정근우(SK) △외야수(7명)=*추신수(클리블랜드) 이병규(LG) 박재홍 이진영(이상 SK) *이용규(KIA) *이택근(현대) 박한이(삼성) (*표는 병역 미필자)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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