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해·전·술… 한국, 최강 미국과 일전

  • 입력 2006년 8월 15일 03시 00분


“90점 정도 지는 게 아닐까요.”

한국남자농구대표팀 방성윤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 마지막 경기의 예상 스코어를 묻자 이렇게 대답하며 웃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에 44점 차로 대패했고 중국은 지난주 미국에 46점 차로 완패한 것을 두고 얘기한 것.

최부영 대표팀 감독은 “중국보다는 무조건 1점이라도 덜 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탈리아 대표팀 카를로 레칼카티 감독은 “점수 차는 미국 선수들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한국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즐비한 미국의 높은 벽에 막혀 고전할 게 분명하다. 최 감독은 우선 끈끈한 수비로 미국의 손쉬운 득점 기회를 줄이고 스피드로 공격의 활로를 열겠다는 전술을 내세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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