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5회 2사 2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이시가와 마사노리에게서 가운데 안타를 뽑아냈다. 동점 타점을 올린 그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내달린 뒤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요미우리가 3-2로 승리.
이승엽은 0-1로 뒤지던 1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 후속 다카하시의 적시타 때 1-1 동점을 만드는 데 발판을 놨다.
이승엽은 6경기째 홈런을 날리지 못했지만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은 0.324로 조금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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