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출발은 좋다.
지난해 우승자 이재진(밀양시청)-이효정(삼성전기) 조와 ‘새로운 기대주’ 이용대(화순실고)-황유미(대교눈높이) 조가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세계 랭킹 3위 이재진-이효정 조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에서 조건우(화순실고)-안정하(부산외국어대) 조를 21분 만에 2-0(21-15, 21-13)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이 조는 중국의 신예 허한빈-판판 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달 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용대-황유미 조는 전준범(원광대)-김민정(군산대) 조를 2-1(21-12, 18-21, 21-7)로 눌렀다. 이-황 조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네이선 로버트슨-게일 엠스 조(잉글랜드)를 2-1로 제친 덴마크의 요나스 라스무센-브리타 안데르센 조와 맞붙는다. 까다로운 상대인 잉글랜드 선수들을 피하게 된 게 행운.
황지만(한국체대)-정연경(삼성전기) 조도 16강에 합류. 대표팀 김중수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여서 잔 실수가 있었지만 차츰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 올 1월 전영오픈 준우승자인 이현일(김천시청)은 잉글랜드의 아미르 가파를 2-0(21-11, 21-15)으로 완파했다.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밀양시청)도 오스트리아의 쥐르겐 코흐를 2-1(21-18, 18-21, 21-15)로 제압했다.
여자단식에서는 황혜연(삼성전기)과 강해원(인천대), 이연화(대교눈높이)가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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