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감 잡았어…이승엽, 2루타 포함 3안타

  • 입력 2006년 8월 23일 03시 00분


요미우리 이승엽이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7회 2사 후 내야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3안타를 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나가노=연합뉴스
요미우리 이승엽이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7회 2사 후 내야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3안타를 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나가노=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이 3안타를 집중시켰으나 홈런포는 10경기째 침묵했다.

이승엽은 22일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이승엽이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7월 29일 주니치전에서 3타수 3안타를 친 이후 처음. 시즌 137안타로 최다안타 부문에서 한신 앤디 시츠(138개)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시즌 타율은 0.323까지 끌어올렸으나 10일 야쿠르트전 이후 열흘 넘게 기다려 온 홈런은 36개에서 묶인 채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이승엽은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담장 왼쪽 하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5회와 7회 잇달아 안타를 추가했다. 요미우리가 3-1로 이겨 2연승.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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