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 무대에서 3연속 결승 대결을 벌일지가 흥미롭다. 나달은 6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페데러는 꺾고 우승했다. 지난달 잔디 코트에서 치러진 윔블던에선 페데러가 나달에 설욕하며 4년 연속 우승컵을 안아 ‘장군 멍군’을 불렀다. 페데러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6패로 열세며 이번 US오픈이 치러지는 하드코트에선 2패였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도 2000년 16강 진출의 쾌거를 재연하겠다는 각오. 최근 상승세로 세계 랭킹을 70위까지 끌어올린 이형택은 세계 57위 루벤 라미레스 이달고(스페인)와 29일 1회전을 치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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