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언더나 치고도… 이지영 웬디스 3타차 준우승

  • 입력 2006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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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우승은 항상 ‘뛰는 자 위에 나는 자’의 몫.

‘슈퍼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사진)이 종전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과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고도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28일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 타탄필즈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직행한 ‘신데렐라’ 이지영은 6타를 더 줄이며 21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한 종전 최저타 우승 기록(19언더파 269타)은 물론 크리스티 커(미국)가 지난해 수립한 코스 레코드(18언더파 270타)도 갈아 치운 활약.

하지만 ‘멕시코 여전사’ 로레나 오초아가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무려 24언더파 264타로 이지영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려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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