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레이크힐스CC(파72)에서 열린 레이크힐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우지연(19·하이마트)에게 4타를 뒤진 채 시작했으나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인 휘닉스파크클래식에 이어 2승째.
박희영은 전날 폭우 때문에 하루 연기돼 이날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파 행진을 벌이다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후반에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반면 박희영의 추격에 긴장한 우지연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우지연은 2언더파 214타로 한희원 문현희(이상 휠라코리아)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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