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승엽 1안타 2타점… 추신수는 멀티안타

  • 입력 2006년 9월 6일 02시 58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0)이 부상 투혼을 보이며 간판타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3일 주니치와의 경기에 결장한 이승엽은 5일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진통 주사까지 맞고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즌 90타점. 0-0이던 4회 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낸 이승엽은 1-3으로 뒤진 6회 초에는 1사 2, 3루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로 타점을 보탠 뒤 6회 말 수비부터 사이토 다카유키로 교체됐다. 경기 결과는 요미우리의 2-5 패배.

한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가 1경기에 2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시즌 6번째이자 지난달 11일 LA 에인절스전(5타수 3안타) 이후 17경기 만이다. 클리블랜드가 3-4로 패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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