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치는 5일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털어놨다. 자신이 지단의 유니폼을 잡자 지단은 “갖고 싶으면 나중에 줄게”라고 말했으며 자신은 “나는 네 누이가 더 좋다”고 응수했다는 것. 마테라치는 “지단이 먼저 나를 모욕했다”면서 “지단에게 누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단은 나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나도 그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마테라치는 “좋은 말이 아니지만 그라운드에서 그보다 더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은 널려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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