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경기 3타석만 나서기로

'경기는 출장하되 3타석만 나선다.'

왼쪽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승엽(30·요미우리)이 당분간 1경기에 3타석만 뛰기로 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7일 "이승엽이 5일 한신전에 앞서 코칭스태프에게 당분간 한 경기당 3타석에만 들어가겠다고 요청했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를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4번 타자 역할을 하면서 부상도 극복하겠다는 이승엽의 제안이 구단의 특별 배려로 받아들여진 셈.

이승엽은 7일 현재 37홈런으로 애덤 릭스(33개·야쿠르트)와 타이론 우즈(32개·주니치)에게 홈런 부문 선두를 위협받고 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