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적같은 뒤집기 4강… 亞챔프리그 中선화에 4-2

  • 입력 2006년 9월 21일 02시 55분


벼랑 끝에 섰던 전북 현대가 중국 상하이 선화를 4-2로 꺾고 극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1주일 전 상하이 방문경기에서 0-1로 지고 온 전북 선수들은 부담이 너무 큰 듯했다.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전북은 전반 34분 상하이 가오린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줘 4강 진출이 멀어진 듯했다.

투혼은 위기 뒤에 나오는 걸까.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때마침 전반 37분 상하이 주장 리웨이펑이 넘어진 제칼로를 밟아 퇴장당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며 공격의 주도권을 쥔 전북은 전반 43분 제칼로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대역전의 서곡을 울렸다.

전북은 후반 17분 왕정현의 헤딩 패스를 받아 제칼로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 킥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3분 정종관의 크로스를 받은 염기훈의 헤딩 골, 31분에 정종관의 네 번째 골이 터지며 드라마는 완성됐다.

상하이는 후반 44분 전 독일대표팀 스트라이커 카르스텐 양커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전주=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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