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형제라도 양보 못해”

  • 입력 2006년 9월 22일 02시 59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축구대회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울산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움베르투 코엘류 전 한국 축구대표팀감독이 이끄는 알 샤밥을 1-0으로 이겼다.

울산의 박동혁은 후반 4분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13일 홈 1차전에서 알 샤밥에 6-0 대승을 거둔 울산은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과 4강에서 격돌할 전북은 20일 중국 상하이 선화를 4-2로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4강 ‘집안싸움’을 벌이게 돼 2004년 준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에 이어 2년 만에 결승 진출을 예약했다.

울산-전북의 ‘현대 형제 대결’ 4강 1차전은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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