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권오준은 이로써 올 시즌 63경기 만에 29홀드를 기록해 지난해 이재우(두산)가 76경기 만에 세운 종전 최고 기록(28홀드)을 넘어섰다.
두산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경기에서 9번 타자 고영민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고영민은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때려낸 5안타 가운데 절반도 넘는 안타를 홀로 장식.
이로써 5위 두산은 4위 KIA와의 승차를 2.5경기에서 1.5경기로 줄이며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치열한 추격을 계속했다. 두산은 22일 KIA와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고영민은 0-0이던 3회 2사 후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고, 2-0으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랜들은 9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올리며 시즌 14승(8패).
롯데는 선발 염종석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2-0으로 눌렀다. 염종석은 8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으로 시즌 6승째(9패)를 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21일 전적
두 산 3-0 K I A
롯 데 2-0 L G
삼 성 2-1 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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