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범현 감독 사퇴

  • 입력 2006년 10월 3일 03시 00분


프로야구 SK의 조범현(46·사진) 감독이 2일 LG와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자진 사퇴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시즌 전에 팬과 SK 가족 여러분을 가을잔치에 초대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프로야구는) 이겨야 사는 세계다. 책임지는 게 순리인 것 같아 결심했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03년 2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4년간 SK를 이끈 조 감독은 감독 첫해 ‘데이터 야구’를 유행시키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작년에도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속에 60승 1무 65패의 성적으로 6위에 그쳤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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